내가사랑한 반미 - 반미코티엔(다낭 반미가게 추천)

2023. 1. 4. 11:23해외여행


Bánh mì Cô Tiên - Bánh mì Đà Nẵng

반미코티엔

반미는 베트남 음식. 

우리나라에도 여행프로그램이 넘치다보니 이미 유명해져서 아는사람은 다아는 그 그것..

그래도 이왕이면 알고먹자고 찾아본 정보(이미 먹고난 후지만^^;)

 

반미(bánh mì)란?

반미(bánh mì)는 베트남식 바게트(baguette)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등의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랑스 식민 시대(1883~1945)를 거치면서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서 선정한 <세계 길거리 음식 베스트10>에 꼽힐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베트남에서는 밀가루와 쌀가루를 섞어 바게트 반죽을 만든다. 쌀가루가 포함되기 때문에 빵은 딱딱하지 않고 겉 껍질이 얇으며 잘 부서진다. 프랑스 현지의 바게트보다 속이 쫄깃하며 대체적으로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이다.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인 반미에 들어가는 속재료는 매우 다양하며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할 정도로 종류가 많다. 음식 이름은 반미로 통용되며 사용되는 속재료로 종류를 구분한다. 공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재료는 새콤달콤하게 절인 무 또는 당근 절임, 오이, 고추, 고수(rau mùi), 파테(pâté), 마요네즈(mayonnaise), 간장 등이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반미 [saigon baguette, vietnamese sandwich] (세계 음식명 백과, 김여명, 권상훈)

반미코티엔 (Bánh mì Cô Tiên) - 다낭

다낭에 놀러간 사람들의 후기가 좋은 반미집. 

한시장에서 길을 건너 콩스파 방향으로 한블럭정도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노점이 있다. 

 

아무리 유명해도 내입에 안맞으면 어쩔수없지..그래도 간김에 꼭 먹어보고 싶었던 그집.

초딩입맛이라 고수는 근처만 가도 질색인데 극찬에 대한 기대반 모르는 음식에 대한 불안반으로 가본 그집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가보라고, 두번~세번 가라고.. 

 

주소: Trước Cộng Spa, 80 Đ.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전화: +84 98 388 4347
영업시간: 평일 오전 8:30 ~ 오후 8:30 (오픈시간이 노점에는 8시, 구글에는 8시반이다.)       
                주말 오전 9:00 ~ 오후 6:30
가격: 반미 25,000 ~ 41,000 VND (한화 1,300원 ~ 2,200원)
          음료: 6,000~ 20,000VND ( 한화 320원~1,080원)

 

반미코티엔 위치

 

한시장에 갔던 첫 날엔 너무 더워서 반미는 생각도 못하고 콩카페로 도망쳤고, 둘째 날 작은애 신발 사이즈미스로 재구매하러 다시가봄.

 

오전7시. 이른 아침의 다낭은 한적하다. 애들 놓고 나오니 발걸음이 가볍다못해 날라다님.ㅋ

저 파란의자에 나의 전리품과도 같은 라탄트레이와 잡동사니...

 

아침에 일찍 가서 주문하려하니 사장님 단호하게 노점에 적혀있는 오픈시간을 손으로 콕 찍어 알려주셨다. 

오픈 8시~! 시장이 이른 시간부터 연다기에 내가 너무 일찍 간거다. 오픈시간이 노점에는 8시지만 구글에는 8시반이다.

(나는 8시에 가서 먹었다. 훗....내가 1번손님...이게 뭐라고 뿌듯하고 난리임.)

반미코티엔 오픈은 8시라고..

 

메뉴는 아래와 같이 6종류의 반미 그리고 음료들이 있다. 

그림으로도 구별이 가능하고 베트남어 이름아래 영어로 재료들이 적혀있다. 

나는 제일 유명하다는 계란반미와 다른 것도 궁금하니까.. 치킨반미도 시켜봄.

 

한국여행객에게 가장 유명한 것은 계란 반미인데...... 그냥 심플하게 반미 안에 계란 스크램블 에그 같은 것이 들어간다. 

오리지널은 고수가 들어가겠지만 나는 주문 할때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멈칫하니까 사장님이 "고수빼고?" 라는 식의 한국말을 해주셨다. 한시장 근처 베트남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한국어패치가 깔려있다.

 

기다리면서 보니 작은 부스안에 바게트가 귀엽게 쌓여있고 옆에서보니 계란이 몇판 쌓여있고...전체적으로 노점이지만 깔끔해보인다. 나는 조용히 내 눈엔 장인같은 사장님의 손놀림을 지켜보았다. 

반미코티엔 메뉴

먹어보고 나니 깨달음이 온다.

진~짜 맛있다.

이 맛의 가장 큰 비결은 마지막 1~2분정도(시간을 재보진 않았는데 느낌상^^;;) 숯불에 구운 바게트일거다.

진짜 부드러운 바게트가 파삭하게 씹힌다. 겉.바.속.촉.

 

맛있게 구워지는 치킨반미

 

소스가 한국에서 흔치 않지만..뭔가 알 것 같은 맛이다. 나같은 초딩입맛도 전혀 거부감이 없다.

마요네즈와 약간의 스윗칠리의 맛...  많이 맵지는 않지만 느끼함을 잡아주는 그런 느낌.   

 

석쇠에 올라간 내사랑 반미

노점에 앉아서 먹으니 배도 차고 여행의 기쁨도 가득해지는 감성충만한 시간. 진짜 이런게 소소한 행복인가보다. 

포장지에서 사장님의 미적센스가 느껴진다. 포장지도 곱구나~

 

 

눅눅해질까봐 초조한 마음으로 그랩타고 호텔에서 애들 먹여보니 중학생 큰아이는 완전 좋아하고 작은아이는 약간 맵다고 하면서 그래도 잘 먹음. 하지만 현장에서 바로 받아서 먹었던 그 만큼의 파삭한 감동은 아니다.

 

꼭 사서 바로! 그 자리에서! 먹어야함. (백번강조!)

 

 

위치: https://goo.gl/maps/zwjhf77gqMRycAgj9

 

Bánh mì Cô Tiên - Bánh mì Đà Nẵng · Trước Cộng Spa, 80 Đ.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 · Hawker stall

www.google.co.kr